국립산림과학원, 서울 본관 3층에 설립추진단(T/F) 출범, 2개 팀 12명 배치…2016년 영주시 풍기읍에 연구소 사옥 완공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약용자원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할 산림약용자원연구소가 경북지역에 국내 처음 세워진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약용자원의 연구개발(R&D) 중심기관이 될 산림약용자원연구소를 세우기로 하고 24일 설립추진단(T/F)을 출범시켰다.
서울시 동대문구 회기로 57번지에 있는 국립산림과학원 본관 3층에 문을 연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설립추진단은 윤영균 산림과학원장을 단장으로 2개 팀(기반조성팀, 기획운영팀), 12명으로 이뤄졌다.
국립산림과학원은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법리 일대 8.5ha에 185억원(국비)을 들여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본관, 전시원, 온실, 시험포지 등을 짓는다.
이에 따라 올해 마련된 예산 12억원으로 기본계획과 실시설계가 이뤄지며 2016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말 공사에 들어간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조직은 소장과 3개 연구실, 행정지원실로 정원은 25명(행정직 8명, 연구직 11명, 기능직 6명)으로 잡혀있다.
윤영균 국립산림과학원장은 “기존의 틀을 벗어나 시설, 연구기능, 조직, 운영시스템 등을 창의적?미래지향적으로 만들어 연구개발 성과를 내는 연구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약용자원은 품목에 따라 주산지를 이뤄 생산되고 있으나 경북, 전북, 충남, 강원 일대 산간지역에 분포비율이 높다. 이 가운데 경북지역이 1만6127t으로 전체생산량의 20.3%를 차지해 산림약용자원 생산·연구지로 활용하면 시너지효과가 클 전망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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