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다음에 대해 게임 부문 성과 부진과 비용증가에 따른 마진율 하락 등이 주가에 악재가 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목표주가를 11만6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다음의 경우 광고 매출과 모바일 부문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게임에서는 실적 개선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온네트 인수 및 DeNA와 제휴를 통한 서비스 등 의욕적인 모습에도 온라인·모바일게임 매출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보이는 중이다.
다만 중장기적 차원에서 '버즈런처'와 '마이피플'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에 대한 가입자들의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호재라고 평가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경쟁사들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는 점이 다음 입장에서는 아쉬운 부분"이라며 "최근 들어 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각적 노력을 펼치고 있는 만큼 재성장 여부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설명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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