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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화양농공단지 악취해결, 시-대기업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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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LG화학·SFC화치공장 악취 저감 시설 연내 설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화양농공단지 악취민원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여수산단 대기업들이 적극 나설 전망이다.

25일 여수시는 농공단지 내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여수시로부터 개선권고를 받은 비앤씨, 인제화학, SFC 등 3개 업체의 원청사인 GS칼텍스, LG화학, SFC화치공장(본사)과 기술·재정 지원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들 원청사에 대해 개선권고 시한인 내년 2월 28일보다 개선기간을 단축시켜 화양농공단지 악취저감 시설이 조기에 설치 될 수 있도록 대기업 차원의 기술·재정적인 지원 약속을 지난 16일 GS칼텍스 등 3개사로부터 받았다.

이에 따라 GS칼텍스는 농공단지 내 협력사인 비앤씨의 악취 요인 분석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술 검토를 통해 최적의 악취저감 시설을 10월 중 발주해 연내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LG화학에서도 농공단지 협력사인 인제화학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저감될 수 있도록 RTO시스템(소각시설) 설치 방안 등 기술 검토를 거쳐 최상의 악취저감 시설을 올해 안에 설치키로 했다.


여수산단 SFC화치공장(본사)에서도 이달 초 기술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악취저감 시설을 올해 안에 농공단지 SFC사업장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화양농공단지의 악취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8월 21일 전라남도에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요청함에 따라 전라남도에서는 지난 11일 1차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화양농공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시는 단지 내 악취배출 사업장에 대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 위법사항 적발 시 강력한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여수산단 원청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악취배출 사업장의 시설개선이 올 연말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화양농공단지가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본적인 악취 민원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화양농공단지 대기배출물질 전수조사를 실시하기 위해 2013년도 제2회 추경안에 2억3000만 원의 관련 예산을 반영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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