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서울시가 택시 기본요금을 3000원으로 인상한다는 소식에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네티즌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25일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리 월급만 안 오르네", "무조건 일찍 다녀야겠다", "걸어 다녀야겠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택시요금 등 물가는 나날이 치솟고 있는데 월급봉투는 변함이 없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트위터상에서도 "우유값도 오르고 커피값도 인상하고 물가 안정 대책 좀 내놔라", "엄한 요금 높이지말고 선납금 낮춰라. 기사들이 피해입는다", "시외곽 할증료를 붙인다니 경기도권으로 이사간 사람들은 다시 서울로 이사오라는 말이냐" 등 서울시의 택시 요금 인상을 비판하는 멘션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서울시는 24일 물가대책위원회에서 중형택시의 기본요금을 기존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기로 확정했다. 또 거리 요금 기준도 현재 144m당 100원에서 142m당 100원으로 수정했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 분당, 구리, 남양주, 부천 등 11개 도시로 이동할 때 할증료를 내는 '시계외 요금' 도 부활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조만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요금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후 택시조합에 요금 조정 가이드라인을 통보하고 변경 신고 및 수리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요금의 최종 결정사항과 승차거부 근절 등을 포함한 '택시서비스 개선 종합대책'은 이르면 다음달 중 발표·시행할 예정이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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