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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25일 예산안 본회의 상정 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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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예산안 협상 실패해도 국가신용등급 영향無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 상원이 오는 25일(현지시간) 연방정부 폐쇄를 막기 위한 새해 임시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 여부를 묻는 절차표결(procedural vote)을 실시하기로 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24일 “누가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간에 25일에 (하원이 포함시킨 오바마케어 시행 예산 폐기를 배제한) 개정 임시 예산안을 본회의에 상정하기 위한 표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주당이 오바마케어 예산 폐기를 재수정한 개정안을 통과시키지 못하게 막겠다는 테드 크루즈(텍사스주) 공화당 상원의원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만약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고 있는 상원이 절차표결에서 개정 임시 예산안을 가결시킬 경우 본회의에서의 최종 표결은 다음주 중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는 하원은 다음달 1일부터 연방정부가 폐쇄되는 일을 막기 위해 12월15일까지 현재의 재정지출을 유지하도록 하는 임시 예산안을 편성하면서 오바마케어 관련 예산은 모조리 빼 버린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상원에서 오바마케어 예산을 복원시킨 개정안을 처리해 하원으로 돌려보낼 계획이다. 이 경우 하원은 반드시 이 법안을 재검토해 상원으로 돌려 보내야만 한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한 증액 협상이 실패해 연방정부가 폐쇄돼도 미국 국가신용등급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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