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28일 광주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서
광주와 무등산을 사랑한 지성적 시인 다형(茶兄) 김현승(1913~1975) 탄생 100주년 기념 문학대전이 28일 광주광역시 남구 종합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다형 김현승 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남구(청장 최영호)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김현승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인의 작품 세계와 고인의 삶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김현승 시인 탄생 100주년 문학대전은 시 낭송과 학술토론회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총 4부로 나눠 진행된다.
이어 김인섭 숭실대 교수가 ‘김현승의 삶과 문학’이라는 주제로, 이은규 문학박사는 ‘김현승의 시의 현재성’, 지역에서 후진을 양성 중인 문순태 소설가는 ‘푸라타나스처럼 외로워 보였다’는 주제로 토론회 열기를 돋울 예정이다.
한편 김현승 시인은 평양에서 태어나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7살 때 광주에 정착했으며, 양림동에서 청춘을 보냈다.
특히 양림동의 언덕과 무등산을 바라보며 감수성 짙은 작품을 썼으며 숭일소학교 교사와 조선대 교수, 숭전대학 교수,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으로 역임하며 수많은 제자를 길렀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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