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임금단체협상 결렬로 28일째 노조가 파업중인 세아제강이 24일 창원공장을 직장 폐쇄했다.
세아제강은 이날 공고문을 통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무기한 일정으로 창원 특수강 공장을 폐쇄한다고 밝혔다.
세아제강은 전국에 포항공장, 창원특수관공장, 군산판재·강관공장, 순천공장 등을 두고 있다. 포항과 창원공장에만 노조가 조직돼있다.
세아제강 노조는 기본급 8.8% 인상과 정년 60세 연장, 대학생자녀 학자금 전액 지원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2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3일에는 상급단체 변경을 위한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 참석자 393명 가운데 74.5%인 293명의 찬성으로 민주노총 가입을 통과시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 관계자는 "노조가 민주노총으로 전환하자 사측이 다음날 직장폐쇄를 단행했다"면서 "350여명인 포항공장보다 상대적으로 노조원(46명)이 적은 창원 공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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