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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을인데..벌써 '겨울내복'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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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가을인데..벌써 '겨울내복' 찾는다 사진제공=비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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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의 기습...사는 김에 겨울옷까지
-바람막이,점퍼 등 95% 판매 늘어..내복 등 보온상품도 불티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이달 들어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날이 이어지면서 보온용 의류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불과 보름 전까지 폭염이 계속되다가 갑작스럽게 기온이 떨어지자, 간절기 의류제품은 물론 겨울용 의류까지 서둘러 구입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옥션에서는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최근 일주일간 카디건ㆍ점퍼 등 간절기 상품을 찾는 수요가 몰리면서 의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했다. 이중 가장 수요가 높은 제품은 재킷ㆍ사파리 점퍼ㆍ바람막이로 같은 기간 동안 95% 이상 판매량이 늘었고 레깅스도 85%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특징은 겨울철에 착용하는 수면양말과 수면바지 등의 판매량도 각각 20%, 70%씩 늘었다는 점이다. 관련 상품들은 보통 9월 말에서 10월 초께 수요가 급증하는데 올해는 9월 초부터 겨울철 의류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벌써부터 한겨울에 찾는 내의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동안 발열내의는 95% 이상 늘었으며 여성들의 간절기 필수품인 스타킹도 인기를 얻고 있다.

비비안의 경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판매된 스타킹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했다. 특히 일반 스타킹보다 두툼한 기모소제의 제품 위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어 옥션에서는 보온 효과가 있는 압박스타킹 판매량이 60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 타이즈 구매율은 50%, 레깅스는 60%이상 증가했고 아동용 수면조끼는 판매량 베스트 1위 상품에 오르며 판매량이 30% 이상 늘었다.


서태미 옥션 의류팀장은 "일교차가 큰 날씨에 간절기 보온패션 아이템을 비롯해 겨울 상품들의 구매가 앞당겨졌다"며 "아우터를 중심으로 레깅스, 내의 등 언더웨어 제품과 유아동 보온상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스타킹 업계에서는 예년보다 이른 추위에 맞춰 보다 두꺼운 스타일의 타이츠 출시를 앞당기고 있다.


비비안 관계자는 "올해는 11월부터 추위가 찾아올 것이라는 예보에 따라 타이츠 종류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미 10가지 스타일의 타이츠가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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