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지하철 9호선 마곡나루역이 내년에 개통된다.
서울시는 24일 마곡지구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9호선 마곡나루역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 중 개통·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하철이 개통되면 마곡지구 내 아파트와 업무단지 접근성이 향상되고 마곡동 일대 기존시가지 주민들도 지하철을 이용하기가 편리해진다.
9호선 마곡나루역은 북측에 출입구 1개를 추가로 설치해 내년에 우선 개통한다. 총 2단계로 마곡중앙광장과 보타닉파크(서울화목원)와 연계되는 출입구를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마곡중앙광장은 지하2~지상1층의 선큰형 광장으로 조성되며 마곡나루역·공항철도 대합실이 통합된 공간으로 연결된다.
또한 역 개통 후 마곡중앙광장 조성 및 서울화목원 조성과 연계해 출입구를 최종 4~5개소로 확충하기로 했다. 향후 마곡 중앙광장은 지하2~지상1층의 선큰형 광장 형태로 지하와 지상공간이 입체적으로 연결된다. 광장은 마곡나루역 대합실, 공항철도 대합실과 연결되며 보타닉파크 내 LG 문화센터로도 이어진다.
마곡지구를 지나는 지하철 노선은 3개 노선이다. 중심부에 5호선 마곡역, 9호선 마곡나루역(미개통), 공항철도 마곡역(미개통)이다. 이외 기존 시가지와 접한 곳에 9호선 신방화역·양천향교역·5호선 발산역을 포함, 총 6개다. 현재 운영 중인 5호선 마곡역은 지난 5월 시설확장 설계에 착수했고 내년 말 완료를 목표로 현재 출입구 추가설치를 추진 중이다.
서노원 서울시 마곡사업추진단장은 “마곡지구 내 지하철역사 출입구설치 등 대중교통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로·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을 적기에 설치해 입주기업 및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곡지구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가양동 일대 366만㎡에 조성중인 R&D단지로 면적은 상암DMC와 문정지구의 6배, 판교 테크노밸리보다 5배 넓다. LG컨소시엄, 코오롱컨소시엄, 롯데 등 대기업 6개 업체와 중소기업 12개 업체와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도로, 간선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가 44% 가량 이뤄졌고 내년 말까지 도로,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 설치가 마무리된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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