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3일 중부대 고양캠퍼스 착공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size="520,346,0";$no="201309231544020750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고양=이영규 기자]김문수 경기도지사(사진)가 주한미군 반환기지에 4년제 대학을 적극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김 지사는 23일 고양 중부대학교 고양캠퍼스 착공식에 참석한 뒤 자신의 트위터에 "경기북부지역 4년제대학 수용률은 12%입니다. 전국 평균 74%, 서울ㆍ인천 104%에 비하면 경기북부 학생과 학부모님들 고생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4년제 대학 수용률은 그 지역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이 해당 지역에 위치한 4년제 대학에 입학하는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경기북부지역 4년제 대학 수용률이 12%라는 것은 졸업생 100명 중 12명만 현지 대학에 입학하고, 나머지 88명은 대학입학을 위해 외지로 나간다는 얘기다. 그만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금전적 부담 등이 우려된다.
김 지사는 아울러 "미군부대이전부지와 주변지역에 대학이전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정부가 '주한미군 주변지역 특별법'을 제정해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제한됐던 4년제 대학을 주한미국 반환지역과 주변지역에 허용한 것을 염두에 둔 언급이다.
이날 착공식을 가진 중부대 역시 이같은 주한미군 주변지역 특별법 제정에 따른 것이다.
중부대는 이날 덕양구 대자동 산 15-1번지 26만40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의 연구강의동 2개동과 광장, 체육시설, 공원 및 녹지시설을 갖춘 최첨단 그린캠퍼스를 조성키로 하고 첫 삽을 떴다. 이 곳에는 총 22개 학과 입학정원 865명이 공부하게 된다. 2015년 개교한다.
경기도는 특별법 제정에 따라 대학유치 사업을 적극 벌이고 있다.
우선 예원예술대 양주캠퍼스와 경동대 양주캠퍼스는 건축공사가 마무리 단계로 2014년 3월 개교 예정이다. 을지대 부속병원과 의정부캠퍼스는 올해 1월 토지매매 계약이 체결돼 2014년 상반기 공사가 시작된다.
동두천 침례대와 동양대는 주한미군 반환부지를 받아 논 상태로, 대학 내부에서 의견 조율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 서강대와 상명대는 대학 캠퍼스 건립을 위한 해당 자치단체와의 행정절차가 추진되고 있다.
의정부 건국대는 캠프스탠리 반환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조만간 부지 반환후 행정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경기도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서울대는 시흥에, 성균관대는 평택에 각각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성균관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 등 일부 캠퍼스는 사업 무산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대학 이전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지역민들의 생활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대표적 프로젝트"라며 "특히 주한미군 주둔 등으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온 경기북부지역에 대학을 유치하는 것은 이런 측면에서 상당히 바람직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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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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