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디아지오코리아가 최근 위스키의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골드미스터'를 겨냥한 마케팅에 한창이다.
골드미스터란 외모, 경제력, 실력 등 성공의 조건을 고루 갖춘 30∼40대 미혼 남성을 말한다. 이들은 패션과 뷰티, 취미, 여가 등 자기개발에 관심이 높으며 관련 분야의 소비 트렌드를 선도한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자신만의 개성과 세련된 스타일을 추구하는 골드미스터의 감성을 반영해 시크한 이미지의 컬러인 '블랙'을 콘셉트로 17년산 급 스카치위스키 '윈저'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블랙 색상을 부각시킨 독특한 병 디자인과 풍부해진 과일향으로 골드미스터가 선호하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윈저 블랙은 일반적으로 재사용하는 오크통을 사용하지 않고, 새 쉐리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귀한 원액을 사용해 윈저 17년산의 부드러운 목 넘김에 풍부한 과일 향이 더해졌다. 세계적인 마스터 블렌더인 더글라스 머레이가 로열 라크나가 증류소의 왕실 인증 원액으로 직접 블렌딩했다.
디아지오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비즈니스가 아닌 지인과의 즐거운 자리에서 위스키를 즐기는 경향이 주류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포착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의 위스키와 차별화된 '윈저 블랙'이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세계 180여 개국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1위 프리미엄 주류회사인 디아지오의 한국법인이다. 윈저, 조니워커, 기네스, 베일리스, 스미노프 등 최고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위해 '쿨드링커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다양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가족부와 '디아지오코리아 마음과마음재단'을 설립, 매년 10억원씩 5년간 출연해 사회적으로 취약한 여성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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