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동양그룹 관련주가 오리온의 지원 불가 결정과 동양증권의 금융감독원 특별점검 소식에 일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23일 오전 9시51분 현재 동양은 전날대비 하한가로 주저앉은 955원에 거래 중이다. 동양네트웍스도 165원(14.86%) 내린 945원으로 하한가를 기록 중이고 동양시멘트도 가격제한폭인 430원(14.93%)까지 떨어진 2450원이다. 동양증권은 395원(12.5%) 내린 2765원이다.
금감원은 전일 “동양그룹의 유동성 위기 우려가 커지고 있어 계열사인 동양증권에서 고객자산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측은 특별점검을 통해 동양증권이 관리하는 자산 가운데 동양그룹이 발행한 기업어음의 판매, 운용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필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날 오리온그룹도 동양그룹 지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담철곤 오리온 회장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 의사가 없으며 추후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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