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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체, 하반기 수익성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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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보수 확대, 인도 디젤 수요 회복 등 호재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석유화학업체들의 올 하반기 수익성은 원·달러 환율 하락과 글로벌 정유설비 정기보수 확대, 디젤 수요 회복 등에 힘입어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KB투자증권은 '두 가지 정제마진 상승 요소'라는 제목의 주간보고서를 통해 정기보수와 인도의 디젤 수요 증가를 하반기 정제마진 상승의 주된 동력으로 평가했다.

박재철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기보수가 확대되고 있으며 오는 10~11월에는 8백만b/d로 (정기보수 규모가) 증가할 것"이라며 "아울러 인도의 디젤 수요가 다음달부터 정상화, 역내로 유입되는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LG화학의 경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가 하반기 수익성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됐다.

박 연구원은 "LG화학은 범용 제품 스프레드 개선, 원재료 가격 하락. 대형 이차전지 시장의 점진적인 개화 등이 주요 호재"라며 "리스크는 이차전지 시장 성장 지연과 일본 업체들의 단가인하 압력 등"이라고 언급했다.


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한 스프레드 개선이 예상됐다.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설비 가동률 상승은 호재로 분류된 반면 비수기 진입에 따른 스프레드 증가 모멘텀은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금호석유화학은 부타디엔(BD)가격 하락에도 불구, 합성고무·원재료 스프레드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의 승용차용 교체용(RE) 타이어 수요 개선과 천연고무 가격 반등은 호재, 중국의 타이어 수요 약세는 악재로 꼽혔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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