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희망별동대 2개 사업 공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사회적경제를 통해 지역의제를 해결하고 지역 혁신을 위해 2개 분야의 사업을 공모한다.
첫 번째 분야는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으로 지역의제 해결형 기업을 발굴·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역의제 해결형 기업이란 일반 영리기업과는 달리 지역의 주요 관심사나 문제를 지역주민 참여 아래 비즈니스 방식으로 처리하는 기업으로 지역의제 해결이 주 목적이다.
구는 이미 지난 7월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1년여 간에 걸친 지역자원조사를 통해 주거·재건축, 생활·문화 등 구의 분야별 주요의제를 도출했다.
응모자격은 사회적기업 또는 마을기업, 협동조합으로 창업할 수 있는 2인 이상 팀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거주지 제한은 없으나 최종 선정후 강동구에서 창업해야 한다.
선정된 팀은 3개월간 인큐베이팅 기간 동안 강동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통해 창업과 운영에 필요한 창업교육, 컨설팅 등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집중지원을 받게 된다. 선정된 팀에는 팀당 창업지원금 400만원을 지원한다.
두 번째 분야는 '청년 사회적기업가의 도전, 희망별동대'로 청년 사회적기업가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구내에서 100일안에 실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으로 반드시 창업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지역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35세 미만, 2인 이상의 청년으로 구성된 팀이면 된다.
최종 5팀을 선정하며, 팀당 최대 200만원 프로젝트 지원금을 지급하고 프로젝트 후에도 인큐베이팅 2팀과 리스타드(restart) 3팀으로 나누어 창업관련 실무교육과 컨설팅, 멘토링 등을 지원한다.
희망별동대 프로젝트는 희망제작소 사회적경제센터 정상훈 센터장이 직접 멘토링을 맡고 국내 대표적인 사회적기업인 ㈜함께 일하는 세상의 이철종 대표가 리더를 맡는 등 체계적인 사업 계획과 보완을 거쳐 현장에서 실행·접목하게 되며, 사업에 필요한 홍보와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두 공모전의 심사는 사회적기업가의 자질과 사업수행역량, 사회적문제 인식과 비즈니스 모델의 명확성 등을 기준으로 서류심사와 대면심사 등 2차에 걸쳐 심사하며 심사위원회는 강동구 내외 사회적경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됐다.
지난해에도 구는 자체공모로 '착한상상 사회적경제 인큐베이팅팀 공모'를 통해 '보잉' '아씨방 일곱동무' '오래된 미래' '플랙시큐리티' 등 4 개팀을 선정, 6개월간의 인큐베이팅을 마치고 '아씨방 일곱동무'는 서울시 마을기업에, '플랙시큐리티'는 서울시 혁신형 사회적기업에 도전할 계획이다.
구내에는 2곳의 혁신형사회적기업과 15곳의 사회적기업, 17곳의 협동조합 및 3곳의 마을기업이 활동하고 있다.
공모 신청은 사회적경제 창업 인큐베이팅은 9월 29일까지, 희망별동대는 10월5일까지 구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다운받아 이메일 gdse@makehope.or로 제출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지역문제를 해결할 지역맞춤형 기업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갖춘 청년기업가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경제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구 일자리경제과(☎3425-5822)나 강동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489-1366)로 문의하면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