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파이터 추성훈이 딸 사랑이를 데리고 체육관을 찾았다. 하지만 딸의 눈물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다.
20일 저녁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2부에서는 개그맨 이휘재,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 배우 장현성, 가수 이현우가 48시간 동안 아내 대신 육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성훈은 딸 사랑이를 보며 예뻐서 어쩔 줄을 몰랐다. 딸이 코를 이빨로 물어뜯어도 그는 싱글벙글이었다. 이후 딸에게 옷을 입히고 신발을 신겨 예쁘게 단장한 그는 외출을 나섰다.
두 사람이 향한 곳은 체육관. 추성훈은 파이터 직업의 특성상 매일 운동을 거르면 안 되는 상황. 잠에서 깬 사랑이는 낯선 환경에 겁이 나 발걸음을 떼지 못했다. 그는 눈이 휘둥그레 진 채 체육관 안을 쳐다봤다.
하지만 아빠가 링으로 들어서자마자 사랑이는 눈물을 쏟아냈다. 추성훈은 딸의 눈치를 보다가 다시 링으로 다가갔지만 사랑이는 또 눈물을 흘렸다. 울음이 폭발한 딸을 보며 추성훈은 다시 링 밖으로 나왔다.
결국 추성훈은 딸을 링 안으로 데리고 들어간 뒤 운동을 시작했다. 하지만 아빠가 운동하는 모습을 보기만 하면 사랑이의 눈물은 그칠 줄 몰랐고, 결국 추성훈은 운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 3부는 21일 오후 4시 55분 방송한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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