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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바꾼 M&A 이야기]⑤MS와 노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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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국내 인수합병(M&A)의 역사는 크게 지난 1997년 외환위기(IMF)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 IMF 전에는 M&A라는 말이 낯설 정도로 건수가 많지 않았다. IMF를 거치며 수많은 기업이 매각됐고, 국내 경제는 전면 개방의 길을 밟았다.


올 들어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국내 증권사들에게 투자은행(IB) 선진화의 길이 열렸다. M&A는 IB의 핵심 부분인 만큼 그 중요함이 더해졌다고 볼 수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투자 역사에서 규모와 인지도를 고려했을 때 시장에 파급력이 컸던 M&A 사례를 꼽아 봤다.

◆⑤현재진행형, MS와 노키아


올 들어 이뤄진 M&A 중 가장 시장의 관심을 받은 건 이달 초에 있었던 마이크로소프트(MS)의 노키아 인수다. MS는 스마트폰 영업부를 포함한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부문을 72억 달러(약 7조8926억원)에 사들이기로 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힘을 못 쓰는 MS가 노키아를 인수해 반격을 노리는 것이다.

애플과 구글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에서, MS-노키아가 얼마만큼 영향력을 끼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시장에서는 양 사의 M&A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무엇보다 2년 전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도 큰 성과가 없는 것으로 평가받는 만큼, MS-노키아도 시장의 판도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의 2분기 스마트폰 OS 점유율 조사에서 MS의 윈도는 점유율 3.9%였고 노키아 역시 중국 제조사들에게 조차 밀린 상태다.


다만 해외에서 영향력이 큰 두 회사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는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MS가 직접 스마트폰 등 단말기를 만들게 되면서 휴대폰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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