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필리핀 남부지역에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 충돌로 민간인 등 약 100명이 사망하고 주민 9만여명이 피난길에 올랐다.
17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들 매체는 군 대변인을 인용, 정부군과 모로민족해방전선 반군들이 지난 9일 남부 항구도시 삼보앙가에서 교전을 개시한 이래 지금까지 총 9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수백명의 주민들이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지역 중간지점에 갇혀 있어 민간인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군 측은 반군들이 여전히 방어 작전에 유리한 지역들을 장악하고 있는 점을 들어 사태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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