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동부증권은 17일 대우건설에 대해 8·28 대책 이후 시장 분위기가 형성돼 추진 중인 분양 현장도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9000원과 투자의견 유지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하반기 13개 지역 9892가구(상반기 9861가구 추산)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10월 예정돼 있는 하남 미사(1212가구), 남양주 별내(1100가구), 위례신도시(693가구) 3곳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유덕상 동부증권 연구원은 "3곳의 총 사업비가 1조3000억원에 달하며 토지대금 비율이 40%수준으로 일반분양 포함 주택·건축 마진 개선에 긍정적일 전망"이라며 "특히 최근 김포 풍무 착공 전환 등으로 미착공 PF가 본격적으로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수주만 보강되면 실적 개선은 물론 14년부터 밸류에이셔 부담을 줄여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해외수주는 2조5000억원으로 연초 목표 대비 3분의 1이기에 조만간 해외수주 부진을 서서히 극복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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