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7일 에스엠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를 충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3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엠은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33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2억원을 기록해 77.7%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6.7%로 수익성이 크게 훼손됐다.
김민정 연구원은 "해외음반과 음원, 초상권 등 수익성 높은 매출 비중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라며 "소녀시대 아레나투어 콘서트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공연사업은 아티스트 배분율이 높아 수익성이 약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에스엠이 실적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스엠은 별도와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을 각각 400억원과 600억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에스엠 영업이익은 동방신기와 슈퍼주니어, SM타운 일본 공연 및 EXO 앨범 수익 등이 반영돼 상반기 대비 200% 증가한 2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에스엠이 제공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자회사 SM C&C에 대해서도 영상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2분기 흑자전환한데 이어 인피니트 소속사인 울림엔터 합병을 통해 연간 30억원 이상 수익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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