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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합의안, 시리아 위협 끝낼 수 있다"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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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시리아 화학무기 제거를 위한 국제 사회의 합의안이 시리아발 위협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2008년 9월15일 투자은행 리먼브러더스 파산이 촉발한 글로벌 금융위기 5주년을 기념해 이를 주제로 백악관에서 연설하기 직전에 '시리아 로드맵'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이는 존 케리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합의안을 타결한 이후 오바마 대통령이 처음으로 한 공개 발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학무기를 찾아내 파괴하는 용의 합의안은 제대로 이행돼야 하며 우리(국제 사회)는 아직 거기에 이르지 못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지난 주말 우리는 시리아 화학무기를 파괴할 수 있게 국제 통제하에 두기 위한 아주 중요한 단계를 밟았다. 제대로만 이행된다면 이번 합의는 시리아화학무기가 자국민뿐 아니라 세계에 주는 위협을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난 14일 제네바에서 시리아가 보유한 화학무기를 국제 통제로 넘겨 폐기하고 대신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군사 공격 계획을 중단하는 중재안에 합의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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