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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이란 핵개발은 시리아 화학무기보다 중대한 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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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이란의 핵개발은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보다 미국에 훨씬 더 중대한 사안이며, 핵무장한 이란이 이스라엘에 가할 위협은 우리의 핵심 이익에 훨씬 근접해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ABC 방송의 한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내가 시리아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개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해서 이란이 그릇된 결론을 이끌어내지 말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타격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고 해서 우리가 이란을 타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알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은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사실상 무기함으로써 이란이 핵개발을 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이란이 오판할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은 그동안 시리아에 대한 군사 개입을 주장하면서 북한, 이란, 헤즈볼라 등이 반면교사로 삼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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