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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대통령-여야대표 오늘 오후 '3자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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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사퇴논란 핵심이슈 부상...정국 분수령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국회에서 정국 정상화를 위한 3자회담을 가진다.


이날 회담 결과에 따라 서울시청 광장 내 천막당사에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이 국회로 복귀할지 여부가 결정날 것으로 보여 대치정국의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를 직접 방문해 사랑재에서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를 만나 G20 정상회의 및 베트남 순방 결과를 30분간 설명한 뒤 옆방으로 옮겨 황 대표, 김 대표와 머리를 맞대고 정국 주요 현안을 의제로 1시간 가량 회담을 연다. 이 자리에는 청와대와 새누리당, 민주당 비서실장이 배석한다.


회담에서 박 대통령은 정기국회에서 여야가 경제살리기와 고용창출을 위한 각종 민생법안을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 대표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수감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의 책임론을 부각시키며, 정쟁을 중단하고 하루빨리 국회 정상화를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과의 회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김 대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 논란과 선거 이후 국내정치 개입과 관련해 국정원장 해임을 요청하는 동시에 대통령으로서 책임있게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특히 채동욱 검찰총장의 사의 표명에 청와대가 직간접적으로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언급할 계획이다.


청와대와 여야는 이날 회담이 향후 정국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지난 주말 내내 참모진, 당 간부들과 함께 회담 전략을 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날 회담 직후 의원총회를 열어 회담내용을 평가하고 천막당사 철거 여부 등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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