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강남구, 어린이집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시계아이콘02분 0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보조금 횡령 및 부당수령 어린이집 4개소 폐쇄조치까지 고려...청정보육 특구 조성을 위한 대책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어린이집 보조금 횡령과 같은 불미스런 사건이 잇따르자 보조금 유용, 횡령은 최초 위반시에도 시설을 폐쇄하는 원스트라아크 아웃제를 시행키로 했다.


강남구, 어린이집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신연희 강남구청장
AD

최근 불거지고 있는 어린이집 각종 비위 관련 서울시 합동조사와 경찰 수사결과 강남구에는 보조금 횡령 1개소, 특별활동비 부당수령 3개소 등 총 4개소가 통보되면서 강남구는 이를 추가조사하고 경우에 따라 폐쇄조치까지 강행할 방침이다.

더 나아가 안심하고 아이 맡길 수 있는 청정보육 특구 조성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 1달 간 신연희 구청장은 28개소 어린이집을 방문해 어린이집 관계자와 학부모를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개선안에 반영했다.

◆어린이집 비리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우선 보조금 유용과 횡령은 최초 위반 시에도 시설을 폐쇄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 특별활동비, 보육료 부정수령 등 기타 운영기준 위반시에는 부당 수령액 환수 또는 환불과 함께 모든 관용을 배제하고 현행법규를 엄정 적용해 행정처분을 확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보육전문가와 학부모가 직접 아이들의 보육 현장을 점검하는 안심보육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어린이집의 특별활동, 아동학대, 급식위생안전관리 실태를 파악, 구청 공무원들과 합동점검에도 참여하는 등 쾌적한 보육환경 조성에 전방위적 민-관 협력을 펼친다.



◆구비 보조금 지원 복지시설 운영실태 자체감사 및 감시 시스템 마련

보조금 관련 비위는 비단 어린이집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 구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구비 지원금을 받는 15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운영전반에 대한 전면 자체감사를 했다.


그 결과 ▲예산 목적 외 사용과 예산낭비 사례 ▲지급의무가 소멸된 퇴직적립금을 반납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 사례 ▲시설 자체 수익금, 후원금을 과다하게 이월시키고 보조금을 청구, 사용한 사례 등 다양한 편법으로 세금을 유용한 사례를 적발했다.


주요 지적 사례를 보면 A시설의 경우 예산의 집행용도가 인건비인데도 사업비나 운영비로 240만원을 집행하였는가 하면 3개 복지시설을 위탁받은 B법인은 회계가 다른 위탁업체 예산으로 1000만원이 넘는 물품구입비를 엉뚱하게 집행해 엄중 경고 조치하고 회계직원 특별교육을 실시토록 했다.


B센터 등 5개 시설의 경우 소속 근로자가 1년이 되지 않아 퇴직할 경우 지급의무가 없는 퇴직 적립금을 당해 연도 내 구청에 반납하지 않고 1500만원이 넘는 금액을 시설계좌에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또 C시설은 퇴직금 지급의무가 없는 1년 미만 근로자에게 본인이 요청했다는 황당한 이유로 퇴직금을 지급한 사실이 드러나 시설별로 반납하지 않은 퇴직금은 10월 말까지 반납조치를 지시했다.


혈세를 아끼기는 커녕 어이없는 이유로 낭비하다 발각된 사례도 있었다.


D복지관 등 7개 시설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으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한데도 별도의 유료 시스템을 이용해 연간 1100만원 이상 사용료를 낭비한 사실이 확인됐다.


후원금과 같은 자체 수입액은 고스란히 남겨두고 보조금을 챙긴 경우도 있었다.


자체 수입액이 있는데도 일부만 집행하고 잔액을 이월함에 따라 지원하지 않아도 될 보조금을 받는 편법을 썼다. 이렇게 지원된 보조금이 2012년 한 해만 무려 15개 시설에 9억5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드러나 분기별 보조금 교부 시 이월금 만큼은 공제하겠다는 것이 구의 방침이다.


이밖에 시설 소유 차량을 경기도 인근 골프장 이동을 위해 개인용도로 사용한 경우, 후원금 수입지출 세부내역을 홈페이지에 미공개한 경우, 인력 운용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거나 이를 어긴 경우 등이 다수 적발됐다.


이에 구는 ▲시설별 보조금, 후원금, 수익금 등 재원에 따른 매칭펀드 방식의 예산편성 ▲복지수혜자 관리프로그램 구축 ▲시설 인력채용 시, 구와 사전협의 ▲시설 차량 주유 전용카드 발행 ▲2014년부터 보조금 전용카드 사용 의무화 등 개선사항을 마련해 사회복지시설 예산운용의 취약점을 보완키로 했다.


특히 예산 부적정 집행 사례 재발에 대해서는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거나 언론에 공개하는 등 강력한 패널티를 부여하고 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보조금 불법 유용을 근절해 나갈 방침이다.


◆강남구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 비리 척결 운동 확산

이번 기회에 강남구는 흔히 눈 먼 돈이라 불리는 보조금의 운영 책임을 철저히 묻고 비리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시스템을 마련해 줄줄 새는 복지예산 낭비사례를 철저히 뿌리 뽑겠다고 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그간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불법퇴폐업소 척결 사례와 같이 어린이집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비리 척결 운동을 확산해 어떤 형태의 비리도 강남구에는 발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