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이상목 미래창조과학부 제 1차관과 정부대표단은 1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되는 제57차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총회에 참가한다.
정부대표단은 이상목 제1차관을 수석대표로 미래창조과학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관련기관 전문가들이 참가해 각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IAEA는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증진을 위한 국제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원자력 국제기구이며, 이번 회의에서는 핵비확산과 안전성을 전제로 하는 원자력기술의 평화적 이용증진을 위한 국제공조 방안이 논의된다.
이상목 차관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수석대표 기조연설과 중국·미국, 프랑스·사우디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 원자력 수출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6일 프랑스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고속로의 실험시설 및 기기설계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고, 원자력기구인 OECD/NEA 고위직에 한국의 전문가 진출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같은날 중국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초고온가스로 기술개발 협력방안을 비롯, 원자력 안전분야 전문 협의체 활동 강화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사우디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사우디 국립원자력연구소 설립를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 중소형·연구용원자로 및 초고온가스로 개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17일 미국 수석대표와의 양자회담에서는 한·미원자력협력협정 개정, 한·미 파이로 공동연구 및 고속로 협력 등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고밀도 U-Mo 핵연료 실증사업’의 후속사업 추진을 위한 연구로용 핵연료 제공에 대한 양해각서를 미국에너지부와 체결할 예정이다.
아울러 17일에는 이상목 미래부 차관, 아마노(Yukiya Amano) IAEA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제17차 원자력 기술전시회 한국관 개막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상목 미래부 차관은 유키아 아마노 IAEA 사무총장, 루이스 에차바리(Luis E. Echavarri) OECD/NEA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우리나라의 NEA 고위직 진출 협조요청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며, 재오스트리아한인과학기술자협회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갖고 정부 건의사항 및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