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A씨는 카드 이용금액 출금일자에 통장의 잔액을 확인하지 않았다. 당연히 돈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통장 잔액 부족으로 카드 이용금액이 미출금 됐다. 이렇게 여러 건의 소액 연체가 발생해 A씨의 개인신용등급은 7등급까지 하락됐다. 신용정보회사에 등록되는 단기연체정보는 10만원 이상, 5일 이상 연체된 경우 신용평가에 활용되므로 소액이라도 연체가 발생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융소비자가 스스로 개인신용등급을 잘 관리할 수 있는 방안 '올바른 개인신용등급 관리 10계명'을 14일 발표했다.
상당부분은 개인신용등급은 관리방법에 대한 개인의 정보 부족 및 관리 소홀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개인신용등급이란 신용조회회사 및 금융회사가 금융소비자의 향후 1년내 90일 이상 연체 등이 발생할 가능성을 수치화한 지표로 금융회사 등이 금융소비자와의 신용거래 여부 및 금리 등 신용거래 조건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하고 있다.
10계명은 다음과 같다.
신용거래 이전 단계에서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한 대출은 신중하게 결정 ▲건전한 신용거래 이력을 꾸준히 쌓아갈 것 ▲갚을 능력을 고려해 적정한 채무규모 설정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이용 ▲타인을 위한 대출보증 가급적 피할 것 등이다.
신용거래 단계에서는 ▲주기적인 결제대금은 자동이체 이용 ▲연락처가 변경되면 반드시 금융회사에 통보 ▲연체는 소액이라도 절대로 하지 말 것 ▲연체 상환시에는 오래된 것부터 상환 ▲본인의 신용정보 현황을 자주 확인할 것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본인의 소득규모, 기본적 생활비용 등을 감안해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의 채무규모를 설정해야 한다"며 "주거래 금융기관을 지정해 신용거래 등을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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