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양파를 쳤다고?"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쿼드러플보기, 일명 '양파'를 쳤다는데….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이크포리스트 콘웨이팜스골프장(파71ㆍ7216야드)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 3차전' BMW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 1번홀(파4)이다. 우즈는 이후 버디 6개(보기 3개)를 솎아냈지만 결국 1오버파, 공동 13위(4언더파 138타)로 내려앉았다.
"세 번째 샷 지점에 흩어져 있는 잔가지를 치우다가 공이 움직였다"는 이유다. 공을 원래 자리에 놓고 플레이했으면 1벌타지만 움직인 그대로 플레이해 결국 2벌타가 됐다. 슬러거 화이트 PGA투어 경기분과 부위원장은 "공 뒤에 제법 큰 루스임페디먼트(돌이나 나뭇잎 등 고정되어 있지 않은 자연물)가 있었고, 이걸 제거하려다 작은 가지를 건드려 공이 움직였다"며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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