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전형주의 행복한 다이어트]백미보다 현미를 먹어야 하는 이유

시계아이콘01분 40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전형주의 행복한 다이어트]백미보다 현미를 먹어야 하는 이유
AD

각종 패스트푸드 외식업과 가공식품이 난무하지만 아직도 한국인들은 ‘밥 심’을 믿는다. “밥 잘 먹고 다녀라. 밥은 먹었니?” 등의 인사는 우리가 서로에게 주는 사랑의 마음이다. <맛의 달인>의 저자 가리야데쓰가 ‘쌀 중독증은 국민병이고 치유가 불가능한데, 그 이유는 쌀이 너무 맛있어서’라고 할 정도이니 동양인에게 밥의 힘은 절대적이다. 그런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인들이 흰쌀밥을 먹으며 산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불과 50년 전만해도 대부분의 국민들은 보리밥을 주식으로 삼았고 흰쌀밥은 부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만성질환의 증가와 현대적 건강 트렌드에 따라 요즘은 잡곡의 영양 상식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마트에서는 잡곡이 백미보다 고가에 팔리고 있으며 부의 상징이 흰쌀밥에서 누렇고 거무스름한 혼합식으로 바뀌었다.


김이 나는 흰쌀밥은 반찬이 없어도 먹기에 충분히 맛있다.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우리는 그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백미의 경우 벼의 도정과정에서 배아(쌀눈과 쌀겨)가 다 제거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쌀의 배아 부분에는 단백질과 각종 비타민, 섬유소등이 풍부한데 이러한 배아부분을 제거한 백미밥의 경우 탄수화물 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백미밥을 섭취했을 경우 혈당이 빠르게 올라가 인슐린을 과다하게 분비시키고 섭취된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될 가능성이 크다. 인슐린 과다 분비는 성인병의 근원인 비만을 유발시킨다. 또 탄수화물지수(GI)가 현미는 60인 반면에 백미는 80 이상으로 혈당을 높여 당뇨병 환자는 백미밥을 피해야 한다. 따라서 건강한 신체와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당장 입안에 감도는 단맛과 질감에만 혹해서는 안된다.

도정이 덜 된 현미는 백미보다 5배나 많은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다. 현미의 섬유소는 노폐물 배설 및 콜레스테롤 제거에 기여하므로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과 같은 순환계 질환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탄수화물이 소화되기 위해서는 비타민B군의 도움이 필요하다. 현미는 탄수화물의 대사에 필수적인 비타민B군을 함유하고 있으나 백미는 도정에 의해 비타민군과 무기질이 제거되었으므로 연소에 필요한 조효소 성분을 따로 섭취해야 한다. 탄수화물의 대사과정에서 젖산이 쌓이고 이는 신체의 산성화를 촉진시켜 피로와 노화를 유발하기 쉽다.


겉보기에 눈꽃처럼 하얗고 부드러운 백미보다 도정이 덜 된 현미에는 토코페롤이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토코페롤은 노화방지의 성분이며 피부미용과 항산화 성분의 역할을 한다. 요즘 시중에 쌀겨를 원료로 삼아 미백화장품을 만들어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누렇고 거친 현미를 섭취해야 하얗고 부드러운 피부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윤기와 혀끝을 감도는 부드러운 질감의 백미밥이 그립다면 현미의 조리법을 고려하면 된다. 현미밥을 지을 때 물에 오래 담가두거나 찹쌀을 섞는 방법으로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소화율과 식감을 증가시킬 수 있다.


AD

우리는 상대방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서로의 외모를 상향평준화해주는 경향도 있다. 조금 통통하다 싶은 친구에게도 ‘너 정도면 평균이야 괜찮아’라고 위로 아닌 위로의 말을 해준다. 그러던 중 통통한 친구는 뚱뚱한 친구가 될 가능성이 크다. 예부터 왕의 주변에 충신은 듣기 좋은 꽃노래를 해주지 않았다. 현명한 왕은 충신의 쓰디쓴 충언을 귀담아 듣고 행동을 바로 잡아 선정을 펼쳤다. 우리가 건강해지고 싶다면 내 몸에서 들려오는 꽃노래를 걸러 들어야할 필요가 있다. 겉보기에 하얗고 부드러우며 씹으면 씹을수록 단맛이 우러나오는 ‘백미’보다는 누렇고 씹을 때 좀 거친 느낌이 나는 현미를 즐기는 것이 살아있는 영양을 몸으로 느끼는 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전형주 장안대학교 식품영양과 교수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