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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 '9'로 짚어본 美IT기업 상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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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주가 9년 새 940% 올라, 페북 월 사용자 9억명…트위터는 9월에 IPO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상장 핫이슈는 숫자 '9'자로 요약된다. 구글은 2004년 공모가 85달러로 상장한 지 '9년'만에 주가가 '940%' 폭등했고, 지난해 5월 기업공개(IPO)를 한 페이스북은 '9억명'의 월사용자를 확보했는가 하면 트위터는 '9월' IPO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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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상장= 트위터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서 IPO를 신청하는 서류를 비공개로 제출했다. 2006년 3월 첫 서비스를 시작한 지 7년 만이다. 트위터는 이날 자사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을 통해 "IPO 계획을 위한 S-1서류를 증권거래위에 비공개로 제출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상장 이후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IPO라는 평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상장은 골드만 삭스가 주선한다. 트위터 투자그룹인 GSV 캐피털은 지난달 트위터의 상장 가치가 105억달러에 이른다고 평가했다. 이는 지난 5월 추정치보다 5%가 증가한 수치지만 광고 외엔 특별한 수익 모델이 아직 없다. 트위터는 전 세계에서 2억명 이상의 월간 실사용자를 확보한 SNS로 성장했다. 하루 4억건의 트윗이 전송되고 사용자의 60%가 모바일로 접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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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억명 월 사용자= 지난해 5월 이뤄진 페이스북 상장은 증권가뿐만 아니라 글로벌 IT업계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전 세계 9억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페이스북은 지난해 5월18일(현지시간) IPO를 실시했다. 2004년 1월 하버드대학에서 학교 친구들과 창업한 지 8년 만이다.

IPO 규모는 2004년 구글이 IPO를 통해 19억달러를 조달한 이후 인터넷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공모가 38달러로 시작했으나 불확실한 수익성 전망 때문에 지난해 9월 주가가 17.73달러로 반토막났다. 그러나 상장 후 첫날 빼고는 단 한 번도 공모가 근처에도 못 가보던 페이스북의 위상이 급변했다. 모바일을 중심으로 한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것. 2분기 모바일 광고 매출은 6억56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광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1%로 상승했다.


뉴욕 나스닥시장에서 12일 페이스북의 종가는 전날 대비 3.3% 오른 45.04달러로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1097억달러(약 119조원)가 됐다. 페이스북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마크 저커버그의 지분율은 29.3%로 그의 지분 가치는 약 318억달러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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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9주년…기업가치 940%↗= 구글은 증시에 상장한 지 9년 만에 주가가 900%가 넘게 올랐다. 올해는 구글이 뉴욕주식시장에 상장한 지 9년이 되는 해이다. 2006년 8월12일 공모가 85달러를 기록했던 구글의 주가는 지난달 12일 885.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9년 만에 주가가 940% 폭등한 것이다. 13일 현재 구글 주가는 893.0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구글은 1996년 스탠퍼드대학 박사 출신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가 리서치 프로젝트로 시작했으며 1999년 실리콘밸리에서 2500만달러를 투자받은 지 5년 후 상장에 성공했다. 구글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각각 8%대 지분(약 24조원)을 소유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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