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건설이 추석을 맞아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를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13일 29개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총 180억원 규모의 긴급운용자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무이자·무담보로 이뤄진 이번 자금 지원으로 협력회사들의 추석 자금 운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지원은 자금난을 겪는 협력회사들과의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지난 1월에 체결했던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협약’을 준수하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특히 대우건설은 동반성장 경영의 일환으로 협력회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고 있다. 무담보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 것을 비롯해 긴급 운용자금 필요시 무이자·무보증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추석 자금 지원도 이같은 긴급 운용자금 지원의 일환이다.
또한 협력회사 사장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노무·안전 등에 관한 교육 프로그램과 연구개발, 특허출원 등의 기술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업무편리와 원활한 업무공유를 위한 온라인 협업시스템과 협력회사의 애로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인 제도인 ‘대우신문고’를 운영 중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납품단가 조정과 대금지급 조건 개선, 협력회사 매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계속하는 한편 신기술 공동개발 등의 기술 지원이나 협력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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