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3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구조적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대 애널리스트는 "올해 3·4분기는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6개월 만에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전환하는 실적 턴어라운드의 첫 시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7~8월 취급고는 전년도 기저효과와 TV부문과 모바일채널의 성장으로 15%의 높은 신장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같은 흐름은 이달에도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송출수수료 협상이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그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년동기대비 평균 10% 초반대의 증가를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계약이 마무리될 경우 현대홈쇼핑의 올해 SO 송출수수료 증가율은 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에는 C&M 송출수수료가 올해와 동일하게 되므로 전체 송출수수료가 10% 미만으로 하락하면서 수익성 개선폭이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3분기 총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16.7% 성장한 6440억원과 360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현대홈쇼핑이 실적은 턴어라운드 국면에 있고, SO송출수수료 협상이 예상한 수준으로 마무리될 경우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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