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창의와 혁신의 비결을 귀띔해 주는 자리다."
1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장에서 열린 '2013 대한민국 창조경제-The Creative People' 포럼에 참석한 이세정 아시아경제신문 대표이사는 이같이 말하며 "이번 포럼이 창조경제의 미래를 함께 개척하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이세정 대표는 사람을 최우선의 가치에 두고 과감하게 출산휴가를 도입한 세종대왕을 혁신의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이 대표는 "당시 노동력 저하를 우려한 신하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남녀 노비에게 출산휴가를 주는 정책을 실행한 세종이야말로 새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와 무관치 않다"며 "사람에 대한 배려가 곧바로 생산성 증대로 이어져 54만석에 불과했던 전국의 농토소출량이 5년 뒤 170만석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창조경제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한 아이디어와 과감한 도전이 새 정부가 이야기하는 창조경제의 정의라고 본다"며 "갈망하라 전진하라는 스티브 잡스의 말을 기억하면서 포럼에 참석한 창조경제전문가들과 함께 이 자리를 창조경제의 열기로 달궈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6월 개최한 '미래의 C를 뿌리다, 창조경세제민(經世濟民)'의 후속편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창조경제의 근간인 창의적인 인재 육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포럼엔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를 제작한 나영석 CJ E&M 프로듀서를 비롯해 소셜커머스 쿠팡의 공동 창업자인 윤선주 EF 한국지사장, 국민 내비 김기사 개발자 박종환 록앤올 대표 등이 연사로 나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혁신을 이룬 경험담을 참석자들과 공유한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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