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포스코(POSCO)가 이탈리아 스테인리스 코일센터 타드(TAD)를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인수가격은 60억원대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TAD는 연간 최대 4~5만톤 가공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터키와 이탈리아 등 유럽시장에서 스테인리스 사업을 강화할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터키와 함께 유럽의 3대 강국으로 불릴 만큼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곳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TAD 인수로 스테인리스 생산 및 주문 시스템을 보유하게 됐다"면서 "유럽내 실수요 시장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 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달 터키 코자엘리 주 이즈미트에 연강 생산량 20만톤 규모의 스테인리슨 냉연 생산 공장을 준공했다.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 준공을 통해 포스코는 중국-동남아-터키를 연결하는 연간 300만톤의 글로벌 생산판매 네트워크를 완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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