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아이폰5S·아이폰5C가 발표되고 애플의 주가가 전일 대비 5.4% 하락한 467.8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애플 신제품 발표 후 주가가 7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했던 주주들의 희망이 꺾였다고 보도했다.
금융 솔루션 전문 업체 BTIG의 월터 피에치크 애널리스트는 “저가로 나온 아이폰5C의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 새로운 수요를 끌어들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했다.
약정조건 없이 549달러라는 가격은 시장에서 예상했던 최고점인 500달러를 넘는 수준이라는 것. UBS, 파이퍼제프리, 크레디트스위스 등 투자은행들은 애플의 투자의견이나 순익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아이폰5S에 비해 100달러가량 저렴하게 나온 ‘저가’형 아이폰에 대해 ‘무리수’라고 비판했다.
한편 11일 애플 주요 부품업체들의 주가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아이폰 스크린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는 3.06% 하락한 2만8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FPCB를 공급하는 인터플렉스는 0.25% 하락한 3만9150원, LG이노텍은 1.46% 하락한 8만7600원, 실리콘웍스는 6.75% 하락한 2만2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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