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신영증권은 12일 무학에 대해 업계 경쟁이 치열한 이 때 트렌드에 부합한 히트 제품을 갖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무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학은 경남 연고의 소주기업으로 부산 소비자를 사로잡은 저력 있는 기업이며 현재 17도 저도주 시장에서 히트제품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임을 주목해야 한다"며 "한국 소주시장의 저도주 현상은 업계 장기 트렌드"라고 말했다.
현재 무학은 2015년부터 서울·수도권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연구원은 "무학은 신규 지역에서도 시장 점유율 확보가 기대된다"며 "이는 주류 시장이 자본과 유통에서 소비자의 취향으로 경쟁우위가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영증권은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4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영남권 시장지배력과 높은 ROE 감안하면 현 주가 밸루에이션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울·수도권 진출 시 비용이 증가할 수 있겠지만 시장점유율 얻는다면 이는주가 프리미엄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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