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책추진 우수부서로 받은 시상금 불우한 이웃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전남 신안군 상하수도사업소(소장 김수희)가 시책추진 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을 불우한 이웃에 기부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수희소장과 직원들은 지난 9일 신안군 보육원을 방문하고 시상금으로 받은 30만원을 보육원 아이들을 위해 써 달라고 전달했다.
신안군은 우수시책을 추진해 군 위상을 높인 부서에 대해 매월 시책우수 부서표창과 시상금을 수여하고 있다.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작은 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식수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빗물이용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작은 섬 식수문제가 해결되고, 지난 7월에는 국제 환경상인 “2013년 에너지 글로브 어워드 국가상”까지 수상했다.
이에 상하수도사업소가 7월 중 시책추진과 홍보 우수부서로 선정된 것이다.
김수희 군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직원들이 소액이라 부끄럽다며 주위에 알려지기를 꺼려했다”면서“요즘처럼 각박한 시절에 작은 정성이지만 소중한 뜻이 모아져 있기에 미담이 널리 알려져 더 많은 온정의 손길이 주위에 퍼져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승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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