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클라라가 거짓말 논란에 대해 공식사과하면서 SNS 사용 중단을 선언했다.
11일 오전 클라라는 자신의 트위터에 "클라라입니다. 오늘도 이제서야 스케줄이 끝났네요. 그 동안 제가 너무 많은 생각을 글로 남겼네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클라라는 이어 "이제 글은 그만 쓰고 마음 공부하고 연기 공부하는 데 전념하겠습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셨던 분께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정말 감사 드립니다"라며 공식사과를 전했다.
그는 또 "단, 기존해왔던 장학금 지원과 의료비 지원은 힘 되는 한 계속 해볼게요"라는 글을 덧붙여 눈길을 모았다.
앞서 클라라는 KBS2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소시지 파스타를 선보였지만, 레시피 도용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네티즌들은 그가 과거 방송에서 한 말들이 거짓이라고 주장했고,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클라라는 지난 1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저는 재미를 우선시 하는 예능을 했어요,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어요. 예능을 했는데 재미가 없었다고 하시면 이해가 되지만, 진실 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는 말로 운을 뗐다.
그는 "치맥(치킨과 맥주)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서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 데 잘 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서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요?"라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더불어 클라라는 "본명이 Clara Lee이고,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서 여러분 말씀대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라며 "그건 앞으로 열심히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갈게요"라며 "저를 싫어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지는 말아주세요"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이 글 때문에 다시 한 번 클라라는 도마 위에 올랐고, 결국 SNS사용 중단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연기에 전념해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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