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SMR 드라이브 출하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스토리지 전문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싱글 자기 기록(Shingled Magnetic Recording, 이하 SMR) 기술을 활용한 드라이브를 세계 최초로 출하해 그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인 SMR은 기록밀도가 높고 최대 25%까지 용량 확대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클라우드·모바일 스토리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마크 리 씨게이트 CTO는 "일반 단일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가 기록할 수 있는 물리적 용량이 빠르게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며 "씨게이트는 SMR 기술을 도입해 기록밀도를 최대 25%, 디스크 당 1.25테라바이트(TB) 수준으로 개선시켜 기가바이트 당 최저 비용의 하드 드라이브를 제공하고, 5TB 또는 그 이상의 용량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