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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4년만에 최고 금리로 15억弗 스쿠크 발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네시아가 루피아의 통화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4년 만에 최고 금리(낮은 가격)로 15억 달러 규모 달러 표시 이슬람채권 '스쿠크'를 발행했고 블룸버그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5.5년 만기 스쿠크를 금리 6.125%에 발행했다. 인도네시아가 처음으로 달러 표시 스쿠크를 8.8%의 금리에 발행했던 2009년 4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금리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11월에도 10억달러 규모 스쿠크를 발행했는데 당시 10년 만기 채권에 대한 금리는 3.3%에 불과했었다.


인도 재무는 "장기보다는 단기 채권을 선호하며 가격을 중시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이번 채권 만기와 금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자카르타 소재 PT MNC 자산운용의 악바르 시아리프 펀드매니저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쩔 수 없이 짧은 만기에다 고금리에 스쿠크를 발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쿠크 발행은 외환보유고를 늘려 이를 통해 루피아의 통화가치 하락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들어 198억 달러 상당의 외환보유고를 풀어 루피아 가치 하락 방어에 할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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