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KT가 조범현 감독과 함께 선수단을 이끌 세 명의 코치를 10일 선임했다. 윤형배 경성대 투수 인스트럭터, 박재현 계명대 코치, 채종범 전 NC 코치다.
조범현 감독은 “윤형배 코치는 프로팀 재활 및 투수 코치를 역임하며 선수 육성 능력을 인정받았다. 박재현 코치는 다년간 아마추어 야구를 지도한 풍부한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채종범 코치에 대해선 “선수 시절 성실하고, 근성과 패기가 넘쳤다”며 “은퇴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선수 시절 경험을 신인들에게 전수하고 프로 적응을 돕는데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69년 4월생인 윤형배 코치는 경남고, 경성대를 졸업하고 롯데, 쌍방울 등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롯데 2군 재활코치와 투수코치를 거쳐 경성대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했다. 1974년 2월생인 박재현 코치는 경북고, 계명대를 졸업하고 현대 피닉스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이후 경상중, 경북고, 계명대 등에서 코치를 역임했는데 2000년 전국 중학야구선수권대회에선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77년 12월생으로 마산고와 연세대를 차례로 졸업한 채종범 코치는 쌍방울, SK, KIA 등에서 선수로 뛰다 최근 NC에서 코치로 일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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