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재산현황 책자 발간과 용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 보람도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3년간 용산구 숨은 공유재산을 찾아 정리한 ‘용산구 재산현황책자’를 펴낸 것과 용산의 30년 장기 비전을 담은 ‘용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한 것이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민선5기 3년간 핵심적인 성과를 이같이 설명했다.
그동안 보유 목적에 따라 부서별로 각기 관리해왔던 구유재산을 지난 3월부터 전산과 현장조사를 통해 ‘용산구 재산현황’으로 펴냈다. 이를 통해 용산구 재산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관리할 수 있게 했다. 또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2030년까지 장기비전을 담은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발간, 100년 역사를 가진 용산의 비전을 담았다.
성 구청장은 이같은 성과와 함께 지난 3년간 ‘현장에 답 있다’는 믿음으로 취임하자마자 매주 목요일을 ‘구민과 대화의 날’로 정해 구민들을 만났다. 또 지난해부터는 직접 현장으로 나가는 ‘동 현안 현장소통’을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올 5월부터는 ‘가가호호 행정 서비스반장에 듣습니다’와 ‘구정 헬퍼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주민과 접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취임 초기부터 ‘강북 교육1등구’를 만들기 위해 100억원 규모 ‘용산꿈나무장학금’ 31억원이 조성돼 올해 처음 생활곤란, 성적 우수, 봉사 우수, 예체능 특기생 등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도 의미 있는 행보로 볼 수 있다.
성 구청장은 “외국어와 문화까지 배우는 ‘원어민 외국어교실’은 학생들과 학부모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면서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무료 학원 수강권을 제공하는 ‘호프 업 드림 업(Hope Up Dream Up)과 숙명여대와 연계한 베트남 학생 유학지원 사업’도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태원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이 용산을 세계 중심도시로 만드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세계음식 특화거리’ 조성한다.
성 구청장은 “지난해만 60만 인파가 몰려 명실공히 서울 대표축제로 자리잡은 이태원지구촌축제가 올해는 10월12~13일 열린다”면서 많은 참여를 부탁하기도 했다.
또 용산 지역명소를 하나로 연계해 지난 4월부터 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어 향토해설사가 문화재를 하나하나 설명해주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성 구청장은 “지금도 용산의 역사는 끊임 없이 만들지고 있다”면서 “구민 누구나 용산에 살기를 잘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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