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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 성토 글 잇달아…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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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가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핵심인사들과 관련된 시 산하기관에 '혈세'를 매년 20억원가량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시민게시판에 이를 성토하는 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시민 A씨는 "시민 사회단체(NGO)를 위장해 활동하는 종북세력을 철저히 감사해 옥석을 가려내야 한다"며 "염 시장도 시민단체의 힘을 빌어 당선됐지만, 이들 종북세력을 비호한다면 110만 수원시민들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수원시에서 지원하는 산하기관, 시민단체, 봉사단체 등의 내부감사를 전면 시행해 시민들의 혈세가 종북활동에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민 B씨는 "자신(염태영 시장)을 도와준 은인들(통합진보당)에게 보답을 해주는 게 당연한 도리이지만 종북세력에 혈세를 지원하는 것은 지금 당장 중지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가 염 시장의 내년 수원시장 재선가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시민 C씨는 "내년에는 시민만을 위하는 시장을 뽑도록 하자"며 염 시장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핵심인물들을 산하기관에 앉힌 뒤 혈세를 지원한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수원시는 이번 내란음모 혐의와 관련된 인사들이 재직 중이던 5개 시 산하기관에 올해 19억6000만원가량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별로는 2010년 지방선거 당시 염태영 후보와 단일정부 구성에 합의한 뒤 선거막판에 사임한 민주노동당(현 통진당) 수원시장 후보 김현철씨가 센터장으로 있던 수원시종합자원봉사센터에 올해 13억4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상호씨가 센터장으로 있던 수원시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올해 2억25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아울러 이번 사건의 국정원 '조력자'로 알려진 이모씨가 근무했던 수원시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도 올해 1억64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수원시는 이 외에도 구속된 한동근씨가 이사장으로 있던 '수원새날의료소비자생활조합'에 올해 1600만원을, 수원지역자활센터에 1억7800만원을 각각 지원했다.


수원시는 앞서 지난 8일 '이석기 의원 사태 관련 수원시 입장' 제목의 성명을 통해 "시 산하기관 기관장들이 내란음모 혐의 구속 등으로 시민들께 실망을 드려 다시 한 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거듭 유감을 표시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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