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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시장 "어쩌나?"…수원시 실업률 156등 '꼴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수원시의 실업률이 전국 156개 시군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포, 과천, 광명, 성남, 오산 등의 실업률도 4%대 중반을 웃돌았다.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활동인구 중 일자리가 없어 놀고 있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경기도내 31개 시군은 물론 전국 156개 기초자치단체의 올 상반기 실업률을 분석한 결과 수원시가 5.1%로 가장 높았다.

실업률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노동할 의지와 능력이 있으나 일자리가 없어 실업 상태에 놓인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이 수치만 놓고 보면 수원에 사는 사람들은 경제활동인구 100명 중 5.1명이 일자리가 없어 쉬고 있는 셈이다.


특히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실업률을 줄이는 게 자치단체의 최대 역점사업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수원시의 이번 '실업률 전국 최고' 불명예 기록은 내년 재선을 노리는 염태영 수원시장에게도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올해 창업지원센터 확대, 마을기업 육성, 특성화고 취업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통해 총 2만70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24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난 것이다.


이어 실업률이 높은 도내 자치단체는 ▲군포(4.9%) ▲과천(4.6%) ▲광명(4.5%) ▲성남(4.5%) ▲오산(4.4%) ▲부천(4.3%) ▲의왕(4.0%) 등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지역에 취업할 수 있는 산업 및 서비스시설이 적다는 것으로 인구 유출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반면 고양(1.9%), 여주(1.2%), 양주(1.1%), 양평(1.0%) 등은 실업률이 1%에 머물렀다. 또 안양(2.7%), 화성(2.7%), 광주(2.7%), 안산(2.5%), 용인(2.5%), 파주(2.5%), 이천(2.5%), 안성(2.5%), 의정부(2.1%), 가평(2.0%) 등도 실업률이 2%에 그쳐 상대적으로 낮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도내 자치단체들의 실업률이 생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는 수도권 지역의 투자부진과 지역마다 특수한 사정 등이 맞물려 이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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