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자 배구, 한일전 완승…세계선수권 출전 티켓 획득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배구대표팀이 올림픽 유치 성공의 흥분이 채 가시지 않은 일본에 제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8일 일본 아이치현 고마키 파크아레나에서 열린 2014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아시아지역 최종라운드 3차전에서 일본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13)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전 전승으로 일본(2승1패)을 따돌리고 조1위에게 주어지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2006년 일본에서 열린 대회 이후 8년만이다.

경기가 열린 고마키 아레나파크는 3,000석이 모두 매진됐다. 특별한 한·일전이었다. 이날 아침 일본은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 유치를 확정했다. 이 경기 승리를 통해 올림픽 개최의 여운을 이어갈 참이었다.


한국 선수단은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하지만 흔들린 한국 선수단이 아니었다.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집중했다. 앞서 뉴질랜드와 카타르를 연파해 자신감이 넘쳤다.

1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이 리드를 잡은 선 중반부터였다. 9-8에서 곽승석의 강력한 서브에 일본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범실로 이어졌다. 이어 부용찬의 디그와 전광인의 연속 공격 등으로 점수 차이는 15-12까지 벌어졌다. 이후 교체 투입된 안준찬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쳐 손쉽게 첫 판을 따냈다.


2세트는 다소 접전이었다. 한국은 리베로 부용찬의 수비를 앞세워 12-10까지 앞서나갔으나 일본의 주포 시미즈의 공세에 밀려 14-14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하던 접전은 결국 17-16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과 전광인의 시간차공격 등으로 3점을 달아난 한국 쪽으로 기울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3세트에서 범실을 연발한 일본을 쉴 새 없이 몰아붙이며 여유 있게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