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한국 평가전 명단서 주축 멤버 대거 제외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홍명보호(號)의 모의고사 상대인 크로아티아가 사실상 1.5군의 전력으로 평가전에 나선다.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크로아티아 대표팀은 총 16명의 엔트리로 이번 친선경기를 준비한다. 지난 1일 세르비아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섰던 23명의 선수단 가운데 7명이 줄었다. 특히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이비차 올리치(볼프스부르크),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튼) 등 유럽 각국에서 뛰는 핵심 멤버들이 대거 빠졌다. 베체르니 리스트와 HR 스포츠 등 복수의 크로아티아 언론 역시 "이고르 스티마치 감독의 선택에 따라 한국전에는 대표팀 주력이 모두 제외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주축 멤버들의 소속팀 일정과 장거리 이동에 따른 체력 부담을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유럽파 가세 이후 강팀과의 진검승부를 기대했던 홍명보호로선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크로아티아와의 친선경기는 10일 오후 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크로아티아 한국전 출전명단(16명)

▲GK=다리오 크레시치(로코모티프 모스크바) 안토니오 예지나(이스트라)

▲DF=다리오 스르나(샤흐타르 도네츠크) 도마고이 비다(디나모 키예프) 데얀 로브렌(사우스햄튼) 흐르보예 밀리치(로스토프) 이고르 부브니치(우디네세) 요십 피바리치(디나모 자그레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