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몬테네그로 특급' 데얀 다미아노비치(FC서울)가 또 한 번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7일(한국 시간) 바르샤바 펩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예선 H조 8차전 원정경기다. 데얀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선제골까지 터뜨리며 몬테네그로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골잡이의 본능이 돋보인 골이었다. 데얀은 전반 11분 동료에게 수비수들이 몰린 틈을 타 빈 공간을 향해 뛰어 들어갔고, 이어진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개인 통산 A매치 5호골(19경기). 특히 이번 월드컵 예선기간에서만 4골을 터뜨린 맹활약이다. 데얀은 지난 3월 잉글랜드와의 홈경기(1-1 무)에서도 후반 동점골을 터뜨린 바 있다.
몬테네그로는 데얀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전반 16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에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날 무승부로 몬테네그로는 승점 4승3무1패(승점 15)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잉글랜드(4승3무·승점 15)에 골득실에 밀려 조 2위로 밀려났다. 유럽 예선은 각 조 1위가 본선에 직행하며,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8개국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네 장의 티켓 주인을 가린다. 현재 몬테네그로는 2위 그룹 중 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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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 vs 폴란드: 데얀 선제골-레반도프스키 동점골(클릭)
http://www.youtube.com/watch?v=AOyaMf0ZKBM
전성호 기자 spree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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