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 고인돌봉사단원 홀로어르신과 소통 봉사”
[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고창군자원봉사종합센터(소장 김복동)는 (사)전라북도자원봉사종합센터 새내기자원봉사 동아리지원 공모에 ‘집으로...’프로그램이 선정되어 9월부터 12월까지 2주에 한 번씩 고창읍 홀로어르신들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 봉사자인 고창고등학교 ‘고인돌봉사단’이 홀로어르신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노인들이 겪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외로움과 소외감을 감소시키고, 학생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성취감을 얻고, 지역에 대한 이해와 애향심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시작에 앞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얻고 싶은 것이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어르신들과 만남의 시간을 통해 예의범절도 배우고 대화를 나누며 인생에 보탬이 될 교훈과 보람을 느끼고, 따뜻함을 느끼고 싶다”고 답했다.
‘집으로...’ 프로그램은 과거 개봉했던 영화 ‘집으로’처럼 처음에는 손자와 할머니가 서먹서먹했지만, 함께 생활하면서 가까워지고 사랑을 느낀 것처럼 학생들도 홀로어르신과 함께 하면서 손자가 되겠다는 취지로 프로그램명을 선택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홀로어르신 1명과 학생 3명이 한 조가 되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1월에는 바자회를 열어서 얻은 수익금으로 어르신들 겨울 난방비에 보탤 예정이다.
고창군자봉센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청소년들의 봉사 마인드를 고취해 지역의 자원봉사문화를 선도하겠다”며 “봉사활동의 질적 영역을 확대 서로의 재능을 나누고 수혜자와 봉사자 모두가 함께 기쁨과 행복을 느끼는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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