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코트라와 조달청은 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중국 공공조달 플라자와 '조달시장진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매출액 1억 달러가 넘는 중국 정부조달 시장에 우리 기업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 구매 업체 17곳과 한국 기업 60곳이 참가한다.
중국조달 시장 규모는 1999년 131억 위안에 불과했지만 해마다 50%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 2011년에는 1조 위안(180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3년간 중국 정부조달시장 분야는 시설공사 비중이 34%로, 일반품목 구매(34%)를 큰 폭으로 상회한다. 코트라와 조달청은 이런 점을 착안해 이번 상담회에 시설공사용 건축자재 전문 바이어와 수처리 발주처 등을 중점 유치했다.
함정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은 "향후 4~5년간 내 정부조달협정(GPA)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까지 맻게 되면 GPA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국내 기업이 중국 정부조달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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