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동양증권은 6일 스마트폰 부품주가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고성장으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종목으로 유원컴텍, 엠씨넥스, 이노칩을 꼽았다.
김남국 동양증권 연구원은 "시장 환경 변화와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고성장을 고려해 볼 때, 당분간 중국 로컬 업체의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지 로컬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로의 차별화된 투자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중국의 스마트 폰 시장에 대해 지난 2분기 전체 880여만대 판매로 전년비 성장률 108%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는 1550만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17.6%로 1위 차지했다. 이어 중국 로컬업체는 레노보가 1080만대, 시장점유율 12.3%로 2위, 위롱(쿨패드) 1070만대(12.5%), ZTE 770만대(8.7%), 화웨이 750만대(8.6%)를 차지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자국 시장의 수요를 바탕으로 판매대수 기준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폭발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돼 현지화를 통해 중국 로컬 업체 등에 납품하는 일부 국내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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