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아산병원은 완쾌한 환자들이 기부한 투명기를 통해 현재 병마와 싸우는 환자에게 희망을 전하는 '리얼 스토리 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지금은 완쾌한 환자들이 진단을 받았을 당시 절망적인 상황에서 치료·수술·완치에 이르는 감격의 순간, 그리고 다시 시작된 인생 2막까지의 이야기를 전한다.
첫 회로는 지난 2000년 3월 아산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2대 1 생체 간이식을 받은 김유영씨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김씨는 13년 전 시한부 선고를 받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간이식 수술로 새 생명을 얻은 경험을 들려줬다. 다음에는 소아암 환자들에게 음악으로 희망을 전하는 장영후씨(급성백혈병 완치)의 이야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희망을 나누는 완치자들의 이야기는 아산병원 홈페이지와 유튜브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도 추가됐다.
박승일 기획조정실장은 "지난 24년간 서울아산병원은 세계 최초, 최고의 의료성과를 이뤄왔고, 기초의학과 임상연구 분야에서 국내 의학발전을 이끌어왔다"면서 "그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완쾌한 환자들의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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