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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3]'모바일 선도자' 자처한 삼성, 부활 노리는 소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51초

[IFA2013]'모바일 선도자' 자처한 삼성, 부활 노리는 소니 신종균 IM부문 사장이 '갤럭시노트3'를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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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의 템포드룸에 전세계 취재진이 장사진을 이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3'와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를 공개하기로 한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모인 취재진들이 줄을 서고 있었다.

2500여명의 취재진들과 함께 행사장에 들어서자 갑자기 화면에 뉴욕의 타임스퀘어가 등장했다. 이날 모바일 언팩 행사는 미국 뉴욕에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뉴욕 타임스퀘어 앞에 모인 사람들과 베를린 템포드룸에 모인 취재진들은 화면을 통해 서로 인사를 나누며 갤럭시노트3의 등장을 기다렸다.


잠시 후 모습을 나타낸 신종균 IT모바일(IM) 담당 사장에게 박수가 쏟아졌다. 신 사장은 "수년전 갤럭시노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세번째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면서 "더 강력하고 더 편리해진 갤럭시노트3의 메모 기능은 어떤 제품과도 견줄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 강력해진 '갤럭시노트3'=갤럭시노트3는 풀HD 슈퍼아몰레드 5.7형(144.3mm) 화면에 대용량 320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두께는 8.3mm로 기존 모델 보다 더 얇다. 무게도 168g으로 가벼워졌다. 3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해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S펜 기능은 더욱 강화됐다. 손글씨로 메모한 정보를 인식해 전화걸기, 번호저장, 지도위치찾기 등 다음 단계로 바로 연결시켜준다. '스크랩북' 기능을 이용하면 관심있는 콘텐츠를 웹, 이미지, 동영상 등 포맷에 제한없이 한 곳에 쉽고 편하게 S펜으로 스크랩할 수 있다.


화면을 캡쳐한 뒤 메모를 추가하거나 잠깐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실행 시킬 수 있는 '펜 윈도우' 기능은 한번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런 기능들이 있었으면 하는 점을 모조리 구현시켜줬다. S펜을 이용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어 더 쉽고 빠르고 강력해진 것이 특징이다.


?혁신의 시작 '갤럭시 기어'=뒤를 이어 소개된 갤럭시 기어는 전화를 걸고 받는 것은 물론 음성을 인식해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S보이스가 특징이다. 단순히 스마트폰의 액세서리 개념을 넘어서 스마트폰의 기능을 완성시키는데 의의를 둘만하다. 시계 스트랩에는 카메라가 내장돼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동할때는 시계만으로도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연동시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놓치기 쉬운 일상의 순간을 사진과 짧은 비디오로 기록하고 이를 다시 스마트폰에 저장해 둘 수 있다.


새로 소개된 2014년형 '갤럭시노트 10.1'은 더 가볍고 강력해졌다. 울트라HD급 해상도인 WQXGA의 고해상도(2560X1600) LCD는 종전 갤럭시노트10.1보다 4배 많은 인치당 픽셀수로 더욱 선명한 화질을 자랑한다.


◆소니, 전략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 공개=삼성전자에 앞서 소니도 이날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하반기 전략제품들을 대거 소개했다.


소니는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1'과 스마트폰에 탈부착해 사용하는 신개념 렌즈 카메라 등 최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프레스 컨퍼런스를 주재한 히라이 카즈오 소니 최고경영자(CEO)는 엑스페리아 Z1을 소개하며 "엑스페리아 Z1은 소니에게 분수령이 되는 제품"이라며 "업계를 선도하는 소니의 다양한 기술과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서비스가 하나의 모바일 제품안에 구현된 첫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날 소니는 엑스페리아Z1을 중심으로 울트라HD TV, 오디오, 노트북 등 다양한 기기와의 연동에 대해 소개했다. 근거리통신기술(NFC)를 지원해 기기를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 손쉽게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다. 바로 소니의 '원 터치' 기술이다.


엑스페리아Z1은 소니의 기술, 엔터테인먼트, 연결성을 결합한 프리미엄 방수 스마트폰이다. 가장 특별한 기능은 카메라다. G렌즈, 1/2.3 타입의 CMOS 이미지 센서, 엑스모어 RS 모바일' 센서와 대형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 '비욘즈(ZIONZ)' 기술이 내장돼 있다.

[IFA2013]'모바일 선도자' 자처한 삼성, 부활 노리는 소니 스마트폰에 탈부착해 사용하는 신개념 렌즈형 카메라 'QX10', 'QX100'을 소개하고 있는 히라이 카즈오 소니 사장.



◆렌즈형 스마트폰 카메라 QX10, QX100=엑스페리아Z1에 이어 소개된 사이버샷 'DSC-QX10, QX100'은 가장 화제가 된 제품이다. QX10, 100은 일반 디지털 카메라에서 렌즈만 뚝 떼어낸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화면이 없는 이 카메라는 스마트폰에 장착하거나 원격으로 사진을 촬영해준다. 즉, 렌즈만 별도로 있어 스마트폰을 디지털카메라의 화면으로 쓰는 것이다.


고급형인 QX100은 일반 콤팩트카메라보다 4배 이상 큰 1.0타입의 대형센서를 탑재해 화질을 높였다. 두 모델 모두 고해상도, 광학줌, 광학식 손떨림 방지(Optical SteadyShot), 수동 컨트롤, 와이파이와 간편한 원터치 기능을 위한 NFC, 풀 HD 동영상 촬영 성능을 자랑한다.


히라이 카즈오 사장은 "오늘 선보이는 제품들은 모두 소니 부활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끊임없이 고객에게 집중해 멋진 제품들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독일)=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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